'HERE WE GO!' 2부 강등 레스터, 'U-20 월드컵 골든볼&골든부트' 카사데이 임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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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당한 레스터 시티가 체사레 카사데이를 품에 안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오늘 아침에 보도됐듯 레스터는 첼시와 카사데이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첼시와 카사데이가 내린 선택은 레스터 임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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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강등 당한 레스터 시티가 체사레 카사데이를 품에 안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오늘 아침에 보도됐듯 레스터는 첼시와 카사데이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번 주 안으로 거래가 완료되고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된다. 첼시는 카사데이가 성장함에 있어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중요하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약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Here we go'를 남겼다.
이탈리아 출신 미드필더 카사데이는 체세나와 인터밀란 유스에서 성장했다.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치며 잠재력을 드러낸 카세데이에게 첼시가 접근했다. 지난해 1,500만 유로(약 217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계약을 체결했다.
프리미어리그2(2군 리그) 무대와 레딩 임대로 경험치를 쌓던 카사데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보여준 맹활약 덕분이다. 카사데이는 대회 7경기 동안 9개의 공격포인트(7골 2도움)를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다. 4강에선 대한민국을 상대로도 득점을 터뜨렸었다.
'골든부트(득점왕)'와 '골든볼(대회 최우수 선수)'를 동시에 수상한 카사데이. 풍부한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에게 명가 재건이 시급한 유벤투스가 가장 먼저 접근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소식이 빗발쳤다 '풋볼 이탈리아'는 "유벤투스는 첼시 유망주 카사데이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완전영입 조항이 포함된 임대나 두산 블라호비치를 포함한 거래를 추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카사데이는 이탈리아 최고 재능 중 하나로 거론된다. 지오반니 마나 유벤투스 디렉터는 카사데이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며 임대가 아닌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첼시와 카사데이가 내린 선택은 레스터 임대였다. 앞서 로마노는 "첼시는 이미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리그) 클럽들로부터 카사데이에 대한 임대 제안을 세 차례 받았다. 여러 보도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행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그는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첼시에 머물 것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로마노가 예상한 대로 카사데이는 레스터로 향하게 됐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된 레스터는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리그)에서 다시 승격에 도전한다. 카사데이 또한 승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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