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종아리 부상' 수아레즈와 결별...대체선수는 전 NC 와이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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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한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33)와 결별한다.
삼성 구단은 10일 "수아레즈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며 "잔여 시즌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기조 아래 지난 4일 NC에서 웨이버 공시된 와이드너의 계약을 양수해 수아레즈의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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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단은 10일 “수아레즈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며 “잔여 시즌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기조 아래 지난 4일 NC에서 웨이버 공시된 와이드너의 계약을 양수해 수아레즈의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에 합류한 수아레즈는 2022시즌 6승 8패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19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3.92로 제 몫을 해냈다. 타선이나 불펜 도움을 받지 못해 많은 승수를 거두진 못했지만 꾸준히 선발투수로서 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수아레즈는 지난 6일 LG트윈스와 홈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한 달간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최하위 싸움을 벌이는 삼성은 수아레즈의 거취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내년 시즌 재계약을 고려해 수아레즈를 기다리는 방안도 진지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눈앞에 놓인 꼴찌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 외국인투수 영입을 결정했다.
삼성이 새로 영입하기로 한 와이드너는 올 시즌 NC에서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특히 웨이버 공시 전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3이닝을 던져 3실점만 허용하는 호투를 펼쳤다.
삼성 입장에선 최근까지 경기를 소화했고 국내 적응 기간이 필요없다는 점에서 와이드너가 매력적인 카드였다. 와이드너도 웨이버 공시 후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하지 않고 한국에서 새로운 계약을 기다렸다.
다만 KBO 규약에 따르면 웨이버 공시된 외국인 선수는 7일이 지나야 협상과 계약이 가능하다. 삼성은 11일 공식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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