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결국 인명피해로… 대구서 1명 사망, 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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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대구와 경북을 통과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결국 인명피해로 번졌다.
카눈이 많은 양의 비를 뿌리면서 도로 침수 등으로 경북에서만 18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며 하천 등 범람 위기로 주민 8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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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대구와 경북을 통과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결국 인명피해로 번졌다.
카눈이 많은 양의 비를 뿌리면서 도로 침수 등으로 경북에서만 18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며 하천 등 범람 위기로 주민 8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10일 오후 1시 10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천교 아래 남천에서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 남성은 대구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오후 1시 45분쯤에는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사람이 도랑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인력을 투입해 60대 남성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낙동강 유역인 대구 군위군 무성리 지점에 오후 2시 기준으로 홍수 경보가 발령한 가운데 이날 정오를 전후해 군위에서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할머니가 고립됐다’, ‘제방이 붕괴했다’ 등 20여건의 구조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한 지하차로에서 자동차 1대가 침수로 고립돼 경찰이 70대 여성 운전자 1명을 구조되는 등 경북에서는 이날 18명이 도로 침수와 하천 범람 등으로 한때 고립됐다가 소방 등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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