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부대변인에 ‘원년 멤버’ 최지현·김기흥 임명

김동하 기자 2023. 8. 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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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도운(왼쪽부터) 대변인이 10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부대변인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이 부대변인으로 선임됐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10일 공석이던 부대변인에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을 임명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선을 발표하면서 “두 분 모두 언론인 여러분과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소통을 해 왔고, 두 분 사이에서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언론인 여러분과 소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변호사 출신인 최 부대변인과 KBS 기자 출신인 김 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초기부터 캠프에 합류했던 원년 멤버다. 두 사람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공보를 담당했고, 윤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에서 일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2월 이도운 대변인 임명 후 사실상 대변인 1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 6개월 만에 부대변인 2명 인선을 단행하면서 공보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 부대변인은 “언론과 국민들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또 정확하고 빠르게 열심히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질문을 하는 위치에서 대답을 하는 위치로 바뀐 지 800일이 다 돼 간다”며 “더 겸손하게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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