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시니어선수권 골프대회, 태풍 카눈 탓에 둘째날 경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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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인 제27회 KPGA 시니어선수권 대회(총상금 2억원)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차질을 빚었다.
이로써 KPGA는 "시니어 부문은 36홀, 그랜드 시니어 부문은 11일에 치를 18홀 경기로 대회를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날 9일에 진행된 KPGA 시니어선수권 대회 1라운드에서는 박노석과 석종혁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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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인 제27회 KPGA 시니어선수권 대회(총상금 2억원)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차질을 빚었다.
10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A-B코스(파72·6,803야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둘째 날 2라운드는 기상 악화로 인해 취소됐다.
이로써 KPGA는 "시니어 부문은 36홀, 그랜드 시니어 부문은 11일에 치를 18홀 경기로 대회를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날 9일에 진행된 KPGA 시니어선수권 대회 1라운드에서는 박노석과 석종혁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박노석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고른 하루였고, 샷 감과 퍼트 감이 모두 괜찮았다"며 "링크스 코스임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스코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노석은 "올해 1라운드에서 성적이 좋았지만 최종라운드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대회는 그 중압감을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노석은 KPGA 코리안투어 통산 6승, 아시안투어 1승, KPGA 챔피언스투어 2승을 거두었다.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5회 진입을 포함해 모든 대회 컷 통과했고, 상금 순위 9위다.
KPGA 챔피언스투어 2년차 석종혁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냈다.
석종혁은 첫날 경기 후 "바람이 많이 불어 티샷할 때 최대한 낮게 치고자 노력했다. 퍼트 감이 괜찮아 노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 아들이 캐디로 함께 나서고 있다. 목표는 톱3 진입이다"고 밝혔다.
엄기석(56), 김종민(59), 모중경(52), 김창도(59)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본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덕(62)은 1라운드에서 공동 6위(3언더파 69타)로 무난하게 시작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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