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1위 기업 비구이위안도 디폴트 위기…'시장 붕괴 우려'

김영아 기자 2023. 8. 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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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말 중국 내 상위권 부동산 기업 헝다의 디폴트로 관련 기업 대부분이 유동성 부족으로 지금까지 허덕이는 가운데 비구이위안마저 디폴트가 확정되면 중국 부동산 시장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비구이위안은 디폴트 통지 전에 30일간의 유예기간을 갖게 됩니다.

중국 당국의 획기적인 대책이 없다면 비구이위안도 디폴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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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매출기준 부동산 1위 업체 비구이위안 로고

중국에서 매출 기준으로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인 비구이위안도 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했습니다.

2021년 말 중국 내 상위권 부동산 기업 헝다의 디폴트로 관련 기업 대부분이 유동성 부족으로 지금까지 허덕이는 가운데 비구이위안마저 디폴트가 확정되면 중국 부동산 시장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7일 만기가 된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의 이자 약 296억 원을 갚지 못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디폴트 통지 전에 30일간의 유예기간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해당 채권 가격은 급락하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비구이위안의 주가는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10일(현지시간) 오후 2시 현재 홍콩 증시에서 비구이위안 지주사 주가는 전날보다 약 6% 떨어진 상탭니다.

중국 당국의 획기적인 대책이 없다면 비구이위안도 디폴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사진=중국 바이두 캡처,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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