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손이 따라주지 못해도 괜찮았던 '브릭시티' 체험기

최종봉 2023. 8. 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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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는 샌드박스 빌딩 게임 '브릭시티'의 오는 2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얼리 액세스를 진행했다.

타이틀처럼 게임 속에서는 브릭을 쌓아 나만의 건축물로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주요 목표다.

빈 도시에서 시작해 지정된 미션을 수행하다보면 새로운 건축물이나 브릭이 해금돼 점차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 늘어나는 친숙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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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는 샌드박스 빌딩 게임 '브릭시티'의 오는 2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얼리 액세스를 진행했다.
타이틀처럼 게임 속에서는 브릭을 쌓아 나만의 건축물로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주요 목표다.
빈 도시에서 시작해 지정된 미션을 수행하다보면 새로운 건축물이나 브릭이 해금돼 점차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 늘어나는 친숙한 방식이다.
건물을 올릴 수 있는 대지를 늘리거나 건물의 건설 속도를 높이는 아이템 등 기존 SNG에 익숙한 유저라면 금방 적응할 수 있다.
이런 빌딩 게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꾸미기 역시 충실히 구현됐다는 인상이다. 주거 건물부터 상업 건물, 공공건물 등 기본 도면으로도 멋진 도시가 완성된다.
또한 자유롭게 브릭을 더해 만들 수 있는 '도면 창작하기'도 마련됐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모아둔 각양각색의 브릭을 이용해 자신만의 건축물을 만들 수 있다.
만약 표현하고 싶지만, 손이 따라주지 못해 이런 브릭류 빌딩 게임을 선호하지 않은 유저라고 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유저가 창작한 도면은 공유할 수 있어 금손 유저들이 만들어 둔 멋진 건축물을 가져오는 것도 가능하다.

지정된 도면을 구입하면 조작 몇 번으로도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테마로하는 도시부터 거대 고양이 조형물 등을 만들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얼리 액세스 단계였지만 미국의 브루클린 브리지처럼 거대한 현수교를 표현한 유저부터 현대와 중세를 오가는 도심을 표현한 유저도 엿볼 수 있을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건축물의 잠재력은 높았다.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와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의 공통 분모를 채워주면서도 손이 많이 가야 했던 빌딩류 게임의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만들어진 도시는 감상에 그치지 않고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며 돌아다닐 수 있게 구현했다. 상공 시점에서 바라보던 도시와 직접 돌아다니는 도시의 경험은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특히, 다른 유저의 도시도 방문해 돌아다니면서 '브릭시티'의 주민을 영입하거나 각종 재화가 담긴 선물 상자도 찾을 수 있어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다만 도시를 돌아다닐 수 있게 구현한 것에 반해 상호작용이 단조로운 것은 아쉽게 느껴진다.

제트팩 같은 아이템으로 높은 건축물의 꼭대기까지 올라간다거나 낚시와 같은 미니 게임 같은 요소까지 만나볼 수 있다면 샌드박스의 재미도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브릭시티'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한 유저에는 '모범생 아카데미' 한정 코스튬을 선물하며 누적 사전예약자 달성에 따라 각종 재화와 뽑기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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