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일 등 78개국 단체 관광 재개에…"해외 관광 편의 제공"(종합)

정은지 기자 2023. 8. 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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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등 78개 국가의 단체관광 회복 발표에 대해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중국 전국의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사에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등 단체 관광을 재개하는 78개국을 발표했다.

한편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단체 관광 재개 발표 이후 여행 사이트에서 한국, 일본 검색어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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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여유국, 3차 단체 관광 재개국 발표…한국은 6년여만
"중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
사드 이후 최대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2018.10.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외교부가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등 78개 국가의 단체관광 회복 발표에 대해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10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지난 2월부터 시범적으로 중국인의 해외 단체관광을 재개했으며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 국제 여객 항공편이 지속적으로 재개되고 있으며 해외여행을 가고자하는 중국인들도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날부터 중국인의 해외 단체 관광 허용 국가 및 지역을 확대하고 관할 당국은 여행사 등 관련 기업이 신중하게 (관련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를 방문할 예정인 관광객들은 여행 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문명적이며 건강한 여행의식을 강화해 즐겁게 여행하고 무사하게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문화여유국은 10일 통지를 통해 "여행사가 중국 시민의 해외 단체 관광 사업을 시범적으로 재개한 이후 해외 관광 시장의 전반적인 운영은 안정적이고 질서 정연하며 관광 교류 협력 촉진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중국 전국의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사에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등 단체 관광을 재개하는 78개국을 발표했다. 중국이 한국 단체 관광객 여행을 재개하는 것은 지난 2017년 3월 사드 보복 이후 6년여만이다.

중국은 지난 1월 태국,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0여개국의 단체 관광 비자 발급을 재개한 이후 지난 3월 브루나이,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단체 관광객 허용 사실을 알렸다. 이번에 발표한 국가는 3차 명단으로, 올 들어 단체 관광 여행 재개를 공식화 한 이후 가장 많은 국가가 포함됐다.

한편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단체 관광 재개 발표 이후 여행 사이트에서 한국, 일본 검색어가 급증했다.

메이퇀은 이날 일본과 한국의 호텔 검색은 평소 대비 각 12배와 15배 증가했으며, 해외 호텔의 전체 검색량은 7배 늘었다.

국제선 항공편이 점차 재개되는 가운데 일본 도쿄, 한국 제주도 등 예약량은 지난 2019년의 50%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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