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 난 누구…’ 자라 한 마리 태풍 탓 도로 여행 [포토]

김혜윤 2023. 8. 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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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구 동구 신천이 범람해 물에 잠겼다.

신천동로 전 구간을 비롯해 신천 좌안 도로 두산교∼상동교 하단도로 등 9곳의 교통이 통제 중이다.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대구와 경북을 지나면서 폭우를 쏟아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경북 경주(토함산) 292㎜, 청송(주왕산) 170.5㎜, 고령 159㎜, 포항 153.5㎜ 등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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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대구 동구 신천이 범람해 물에 잠긴 신천동로에 자라 한 마리가 바닥에 엎드려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10일 대구 동구 신천이 범람해 물에 잠겼다. 신천동로 전 구간을 비롯해 신천 좌안 도로 두산교∼상동교 하단도로 등 9곳의 교통이 통제 중이다.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대구와 경북을 지나면서 폭우를 쏟아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경북 경주(토함산) 292㎜, 청송(주왕산) 170.5㎜, 고령 159㎜, 포항 153.5㎜ 등의 비가 내렸다. 대구 서구에는 178.5㎜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와 경북에 50∼100㎜의 비가 더 내리겠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10일 오후 2시 20분을 기해 금호강 신암동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이 지점 수위는 4.56m지만 오후 4시께 주의보 발령 수위(5.5m)에 도달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홍수통제소는 방송 등을 통해 홍수 상황에 예의주시할 것과 하천변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0일 오전 대구 동구 신천이 범람해 신천동로가 물에 잠겨있다. 김혜윤 기자
대구 동구 신천이 범람해 신천동로가 물에 잠겨있다. 김혜윤 기자
“여기가 어디지?” 물에 잠긴 신천동로에 자라 한 마리가 바닥에 엎드려 있다. 김혜윤 기자
“돌아갈 시간이야” 물에 잠긴 신천동로에서 시간을 보내던 자라 한 마리가 다시 신천으로 향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왜 이렇게 무겁지?” 물에 잠긴 신천동로에서 시간을 보내던 자라가 다시 신천으로 향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다녀왔습니다” 신천동로에서 시간을 보내던 자라 한 마리가 신천으로 다시 들어가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0일 오전 대구 동구 신천이 범람해 신천동로가 물에 잠겨있다. 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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