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집단 '어나니머스', 日 원자력 관련 기관 공격 "오염수 방류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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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 원자력 관련 정부기관 웹사이트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
이에 대해 보안업체 NTT시큐리티재팬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이 마련한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최종 결론을 낸 7월 4일 이후 공격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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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 원자력 관련 정부기관 웹사이트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
10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어나니머스는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 일본원자력발전, 일본원자력학회 등을 차례대로 공격했다.
이에 대해 보안업체 NTT시큐리티재팬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이 마련한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최종 결론을 낸 7월 4일 이후 공격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본격적인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 어나니머스의 공격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어나니머스는 현재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의사 결정에 일본 국민이 참여하지 않아 투명성이 없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대량의 데이터를 보내 시스템 장애를 일으키는 디도스(DDoS) 공격 방식을 실행했다. 공격을 당한 기구에 따르면 사이트에 통상의 약 100배에 해당하는 접속이 있었으나 홈페이지 열람을 할 수 없게 되는 상황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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