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Q 영업익 30%↓…"백화점 판관비·홈쇼핑 방송 중단 영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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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023530)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 줄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 롯데백화점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16% 확대된 78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등 부대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액이 늘었지만 공공요금 인상, 시간제 근로자 인원 증가 등 판관비 증가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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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하반기 개선 기대…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역량 집중"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롯데쇼핑(023530)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 줄었다. 물가 상승으로 백화점 판매관리비 증가했고 홈쇼핑 새벽방송 중단 조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쇼핑(02353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51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6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3% 증가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 롯데백화점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줄어든 8220억원이다.
식품·패션 상품군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가전 교체 수요 감소에 따라 백화점 생활가전 매출이 줄었다. 또 물가 상승으로 판관비가 증가해 영업이익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인천점 식품관·수원점 등 수도권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7월 말 프리 오픈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분기 마트는 영업손실 30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를 축소시켰다. 매출은 1조4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슈퍼는 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3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마트와 슈퍼 상품 통합소싱 효과가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트와 슈퍼는 소싱조직 통합을 통한 매출원가 개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손익 개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온은 2분기 280억원을 개선한 영업손실 2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한 360억원이다. 롯데온은 IT 업무 효율화, CS 대응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판관비를 절감한 것이 영업이익 개선 효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롯데온은 추후 버티컬 서비스를 고도화해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071840)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4% 감소한 679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16% 확대된 78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가전 업황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재고 건전화, 점포 경쟁력 강화, 물류 효율화, 서비스 확대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체질 개선에 주력해 2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점포 리뉴얼, 자체 브랜드(PB) 개발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2분기 매출 231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92.8% 감소한 규모다. 홈쇼핑은 TV시청 인구의 감소 등 산업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새벽방송 중단 영향이 컸다. 새벽방송이 재개된 8월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컬처웍스 2분기 매출액은 1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79.5% 줄어든 20억원이다. 광고 등 부대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액이 늘었지만 공공요금 인상, 시간제 근로자 인원 증가 등 판관비 증가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마트, 슈퍼 등 사업부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 추이는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7월말 프리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국내 사업에서 지속적인 내실 다지기를 통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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