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만져 주세요" 택시기사 성추행한 女승객…"술 취해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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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택시 기사 성추행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여수경찰서는 강제추행, 폭행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합의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공갈, 협박 등 추가로 다른 혐의를 적용할지도 따져보고 있다"며 "블랙박스 등 증거가 명확해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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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택시 기사 성추행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여수경찰서는 강제추행, 폭행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5월 24일 오전 1시쯤 전남 여수 학동의 한 번화가에서 택시 기사 B씨(64)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택시를 운전하고 있던 B씨에게 "다리를 만져달라" "경찰에 신고 안 할 테니 걱정 마라" "나 꽃뱀 아니다" 등 말을 건네며 손목과 팔을 강제로 잡아당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7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치고 입건하는 한편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합의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공갈, 협박 등 추가로 다른 혐의를 적용할지도 따져보고 있다"며 "블랙박스 등 증거가 명확해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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