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중요 군사행동 지침 시달"...서울 콕 짚은 北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공세적인 전쟁 준비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가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 통신은 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 정세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군대의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더욱 다그치는 것에 대한 강령적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한반도 지도에서 서울 위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남북 간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적의 군사력 사용을 사전에 제압하며 전쟁 발생 시 적의 각이한 형태의 공격행동을 일제히 소멸하기 위한 당중앙의 군사전략적 기도 실현에서 기본은 강한 군대가 준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민군대를 군사기술적으로 강화하는 데서 군수 공장들의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군수공업 부문의 모든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현대화돼 가는 군의 작전 수요에 맞게 각종 무장 장비들의 대량생산 투쟁을 본격적으로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 군사행동 지침을 시달했다"라며 "새로운 전략적 임무에 따르는 실전 훈련을 적극 실시하고 상시적인 작전 준비 태세를 갖추는 결정을 전원일치로 가결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박수일 대장을 총참모장에서 해임하고 리영길 차수를 후임에 임명했다. 리 차수는 2019년 총참모장 해임 뒤 4년 만에 복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정권 수립 75주년(9·9절)을 맞아 '민간 무력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취재기자 : 정윤주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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