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영상 맘껏 전송을"…통신사, 상암경기장 와이파이 확충

조성미 2023. 8. 10.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일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공연에 수만 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신 당국과 업계가 이동통신 네트워크 점검에 나섰다.

특히, 새만금 야영지 내 열악한 화장실·샤워실 등이 세계적 망신을 사면서 K팝 공연 행사에서 정보기술(IT) 강국 위상에 걸맞은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SKT가 운영한 무더위 쉼터. [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11일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공연에 수만 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신 당국과 업계가 이동통신 네트워크 점검에 나섰다.

특히, 새만금 야영지 내 열악한 화장실·샤워실 등이 세계적 망신을 사면서 K팝 공연 행사에서 정보기술(IT) 강국 위상에 걸맞은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통신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에 공연 기간 안정적인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통신 3사와 협의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이 경기장 내·외부와 참가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변 시설에 이동기지국 중계기 98개를 긴급 보강하고 와이파이 용량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참가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월드컵경기장역 내부에도 와이파이 중계기를 늘렸다.

LG유플러스도 상암월드컵경기장에 이동기지국 5대를 배치하고 와이파이 중계기를 추가했다.

당국 관계자는 "잼버리 대원들이 외국에서 온 청소년인 만큼 비용이 드는 해외 로밍이나 유심칩 구매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보다는 와이파이를 선호할 것으로 보고 와이파이 용량 증설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망 보강 외에도 통신사들은 잼버리 대원들에게 체험행사를 제공하는 등 지원책을 내놨다.

KT는 전날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위즈 구단과 한화이글스의 홈 경기에 미국과 캐나다 잼버리 대원 880명을 초대해 음료와 기념품 등을 증정했다.

SK텔레콤은 K팝 행사 중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무더위 쉼터를 제공하고 얼음 생수를 제공한다. 또 이동 AS 버스를 설치해 단말기 충전이나 간단한 수리 등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cs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