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힙하게'의 장점은 코미디…웃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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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 주연을 맡은 한지민은 10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힙하게'의 가장 큰 장점은 코미디"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누군가를 웃긴다는 게 어려운 일이고, 사람마다 웃음 포인트가 달라 코미디 연기는 감히 엄두를 못냈었지만 현장에서 감독님 디렉션을 믿고 따랐다"며 "예분이가 상황 안에서는 진지하기 때문에 대놓고 코믹하게 연기한다기보다 감정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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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이승미 인턴기자 = "시청자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얘기는 '진짜 많이 웃었어요'에요"(배우 한지민)
오는 12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 주연을 맡은 한지민은 10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힙하게'의 가장 큰 장점은 코미디"라며 이렇게 말했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지민은 동물이나 사람의 엉덩이를 만지면 대상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을 가진 수의사 봉예분을 연기한다.
한지민은 "판타지적인 초능력을 결합해서 보여주는 봉예분 캐릭터가 색다른 느낌이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를 웃긴다는 게 어려운 일이고, 사람마다 웃음 포인트가 달라 코미디 연기는 감히 엄두를 못냈었지만 현장에서 감독님 디렉션을 믿고 따랐다"며 "예분이가 상황 안에서는 진지하기 때문에 대놓고 코믹하게 연기한다기보다 감정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민기는 예분의 초능력을 이용해 서울 광수대로 복귀하려는 야심찬 엘리트 형사 문장열으로 분한다.
이민기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만화책을 읽는 것처럼 유쾌하고 재미있었다"며 "형사의 건장한 모습을 위해 체중도 늘리고, 장르적으로 섞여 있는 점을 고려해서 상황마다 맞는 필요한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힙하게'의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과 각본을 쓴 이남규 작가는 '눈이 부시게' 이후 4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했다.
김 감독은 "새로운 배우와 일하는 매력 못지않게 이미 아는 배우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것도 대단한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미디와 스릴러의 조화가 쉽지 않지만 스릴러의 무시무시함에 빠져있다가도 잠깐씩 풀어질 수 있는 포인트를 넣어 전체적으로 코미디가 잊히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는 엉덩이를 만져야만 초능력이 생긴다는 설정으로 방영 전부터 소재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사실 맥락이 중요하다. 앞뒤 맥락의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다른 느낌이 있을 수 있겠지만 방송 보시면 그런 의문점이나 우려의 시선은 없어질 거다. 그런 걱정 전혀 안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tm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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