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이오티(TIOT), '중소돌의 기적' 새 주인공 될까

김현식 2023. 8. 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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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이오티(TIOT)가 '중소돌의 기적'을 써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티아이오티는 신생 기획사 레드스타트이엔엠 소속 신인 보이그룹이다.

레드스타트이엔엠 공훈철 대표는 10일 이데일리에 "티아이오티가 본질인 음악을 놓치고 가지 않으면서 성장해나가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 있는 K팝 팬분들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이름을 알리는 그룹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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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이오티(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티아이오티(TIOT)가 ‘중소돌의 기적’을 써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티아이오티는 신생 기획사 레드스타트이엔엠 소속 신인 보이그룹이다. 금준현, 김민성, 홍건희, 최우진 등 4명으로 이뤄졌다.

멤버 4명 모두 프로젝트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선발 과정을 그린 Mnet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 출신이다. 이들은 ‘보이즈 플래닛’의 기획사별 스타 레벨 테스트에서 제시의 ‘눈누난나’에 맞춰 선보인 화려한 퍼포먼스로 타 참가자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금준현은 파이널 생방송에 진출해 최종 14위에 오르며 데뷔 문턱까지 갔던 인기 참가자이기도 했다.

팬들 사이에서 ‘레드스타트 보이즈’로 불리기 시작한 티아이오티 멤버 4명은 ‘보이즈 플래닛’ 종영 이후부터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며 데뷔조 제로베이스원 못지않은 화제를 뿌렸다. 멤버들은 프로그램 종영 직후 언론 및 자체 인터뷰 콘텐츠를 통해 아이돌 활동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으며 SNS 라이브 방송과 한국, 일본, 대만에서 진행한 팬미팅으로 팬들과 교감을 나눴다.

‘보이즈 플래닛’ 도전을 통해 얻은 화제성을 고스란히 이어가는 발 빠른 움직임뿐만 아니라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각종 비하인드 콘텐츠와 커버 영상을 공개하는 ‘친절한’ 행보로도 주목받았다. 이달 들어서는 팀명을 티아이오티로 확정하고 프리 데뷔일까지 공표해 더욱 거센 움직임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티아이오티(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보이즈 플래닛’ 데뷔조 제로베이스원 이후 참가자들로 구성된 그룹의 첫 출격이라는 점에서 K팝 팬들의 이목이 티아이오티를 향해 쏠리는 중이다. 이들은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공개하며 ‘중소돌의 기적’을 써낼 새 주인공이 되기 위해 진격 중이다.

‘프레임 더 블루프린트 : 가능성의 서막’(Frame the Blueprint : Prelude to Possibilities)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프리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이 ‘백전무패’(百戰無敗)라는 점도 눈에 띈다. 그룹 클릭비가 2001년 정규 3집 타이틀곡으로 발매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 클릭비에게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 기쁨을 안긴 곡인 ‘백전무패’가 리메이크 된 것은 22년여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걸그룹 노래와 달리 보이그룹 노래는 ‘팬덤이 소비하는 그들만의 음악’이란 인식이 강하다. 음원 차트에서 깜짝 반란을 일으켜 ‘중소돌의 기적’을 써낸 아이돌 그룹이 대부분 걸그룹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이키, 피프티 피프티 등 최근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중소기획사 출신 아이돌 그룹도 모두 걸그룹이다.

티아이오티의 경우 대중성이 검증된 곡인 ‘백전무패’로 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차트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원곡의 작곡과 편곡을 담당한 유해준이 쓴 또 다른 히트곡 ‘잘가요’, ‘나에게 그대만이’ 등이 최근 리메이크 되어 음원차트 순위권에 올랐다는 점도 티아이오티 버전 ‘백전무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지점이다.

티아이오티의 프리 데뷔일은 오는 23일이다. 데뷔 후엔 어떤 전략과 방향성을 가지고 ‘중소돌’의 한계를 극복해나갈지 관심이다. 레드스타트이엔엠 공훈철 대표는 10일 이데일리에 “티아이오티가 본질인 음악을 놓치고 가지 않으면서 성장해나가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 있는 K팝 팬분들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이름을 알리는 그룹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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