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차기 개최지 폴란드 그단스크시 시장 전북도 방문…"고생 많았다"

2027 잼버리 조직위도 동행…대회 준비 등 의견 공유
김관영 전북지사 “대회 성공 개최 필수 조건은 철저한 준비" 강조

10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세계 잼버리 차기 개최지인 폴란드 그단스크시 알렉산드라 둘키에비체 시장과 레제크 보나 포모르스키에 주의회 부의장 등 조직위 관계자들이 김관영 전북지사와 잼버리 대회준비 과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2023.8.10.(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세계 잼버리 차기 개최지인 폴란드 그단스크시의 시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들이 전북도를 찾았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폴란드 그단스크시 알렉산드라 둘키에비체 시장과 레제크 보나 포모르스키에 주의회 부의장 등 ‘2027 세계잼버리’ 조직위 관계자들이 전북도를 방문해 김관영 도지사와 환담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번 잼버리 대회 초기 제기된 일부 문제와 태풍 등 기상 상황으로 2023 새만금 세계대회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대원들이 폐영식까지의 잔여 일정을 통해 최대한 대한민국과 전라북도에서의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날 원광대에서 열린 문화공연을 언급하며 “폴란드 스카우트 대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폴란드 대원들이 택견과 풍물에 아주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대원들은 처음 접해보는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즐기고 있다”고 전북에서의 과정활동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개최 도시와 조직위 간의 긴밀한 협업이 성공 개최의 필수 요건”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23년 대회 경쟁도시였던 그단스크시가 2027년 대회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많이 심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둘키에비체 시장은 “새만금 세계대회에서 각종 활동을 통해 세계 청소년들이 더욱 많은 체험이 이뤄지길 기대했다”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개최 도시 단체장으로서 끝까지 청소년들에게 경험과 추억을 쌓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도지사의 모습에 감사를 표한다. 2023 대회를 개최하느라 수고 많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국 단체장은 잼버리 대회가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최 도시 간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상호 필요 시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