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있는 충남관할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로 분리 이전 물꼬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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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대전시와 광역자치단체로 분할된지 34년이 지나도록 대전·충남으로 통합 운영체제로 대전에 머물고 있는 충남 관할 공공기관을 충남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첫 단추를 뀄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해 취임 직후 충남혁신도시(내포신도시)활성화를 위해 충남을 관할하는 정부 공공기관의 본부나 지사를 대전시와 분리하고 그 사무실 소재지를 충남으로 옮겨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31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지역 본부·지사는 여전히 충남과 대전을 분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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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부 대전에서 내포로 분리 이전, 충남교통방송국 설립, 운전면허시험장 추가 신설
충남도가 대전시와 광역자치단체로 분할된지 34년이 지나도록 대전·충남으로 통합 운영체제로 대전에 머물고 있는 충남 관할 공공기관을 충남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첫 단추를 뀄다.
충남도는 도로교통공단 충남지부와 충남교통방송국, 충남북부권 운전면허시험장 설치를 위한 국비 확보와 건축인허가 등에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충남과 대전은 34년전 별개 광역자치단체로 분리됐고 충남도청은 2012년 내포신도시로 이전했다. 하지만 31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지역 본부·지사는 여전히 충남과 대전을 분리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한 △공공 서비스 대응력 약화 △업무 혼선 초래 △지역 본부·지사 이용 도민 시간적·경제적 부담 가중 △도정 연계 사업 시행 시 관리청 이원화에 따른 정책 소외 등의 충남의 불이익이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도지사 명의의 ‘충남지사 분리·독립 촉구 서한문’을 각 공공기관에 보내고, 김기영 행정부지사·전형식 정무부지사가 직접 공공기관 본사를 모두 찾아 도민들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분리 이전을 추진하는 도로교통공단도 31개 정부산하 공공기관 중 한 곳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전에서 분리해 충남만을 관할하는 공공기관 유치에 물꼬를 튼 셈이다.
북부권 운전면허시험장은 천안·아산 지역에 신설키로 했다. 천안이나 아산 어느 지자체를 결정하지는 않았다. 충남 북부권 운전면허시험장이 생기면 운전면허시험을 보기 위해 그동안 예산 등 원거리로 이동해야했던 천안·아산, 경기 남부, 세종권 230만 인구의 편의성 증진이 기대된다.
신설 운전면허시험장은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자율주행자동차 성능 시험 시설 등 최첨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교통방송은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시설용지 내에 289억 6000만원을 투입해 7512㎡의 땅에 건축연면적 2989㎡, 지하 1·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2020년 12월 건축공사 설계 완료, 2021년 4월 부지 매입 및 등기 이전, 2022년 2월 건축허가 취득 등 그동안 추진해온 행정 절차를 바탕으로 다음 달 첫 삽을 뜬다.
내년에는 공사 진행과 함께 인력 채용 등을 진행하며 2025년에는 방송국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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