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둔화에 롯데쇼핑 2Q 성적표 주춤…"마트·슈퍼, 실적 방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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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올 2분기 소비 심리 둔화로 백화점 등 업황 부진 영향을 받은 가운데, 마트·슈퍼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515억원으로 전년보다 30.8%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분기 마트 사업부 매출은 1조4220억원으로 전년보다 1.3% 줄었으나, 영업적자를 30억원 규모까지 축소시켰다.
상반기를 기준으론 마트 영업이익이 290억원으로 전년보다 200.8%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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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슈퍼 통합 소싱 성과…하반기 기대감"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롯데쇼핑이 올 2분기 소비 심리 둔화로 백화점 등 업황 부진 영향을 받은 가운데, 마트·슈퍼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515억원으로 전년보다 30.8%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222억원으로 7.2%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166억원으로 전년보다 156.3% 늘어났다.
이를 포함한 상반기 영업이익은 1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신장했다.
또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7조1838억원으로 6.4%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52.1% 증가한 17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엔 소비 심리 둔화로 백화점 업황이 다소 부진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반전 소지가 있어 보인다.
백화점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익은 660억원으로 전년보다 36.9% 줄었다. 매출 또한 8220억원으로 0.8%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익은 1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반기 매출은 1조6180억원으로 2.9% 늘었다.
마트·슈퍼는 상품 통합 소싱 성과가 나타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롯데쇼핑은 보고 있다. 통합 소싱을 토대로 식품 상품군 중심으로 이익 개선이 있었다.
지난 2분기 마트 사업부 매출은 1조4220억원으로 전년보다 1.3% 줄었으나, 영업적자를 30억원 규모까지 축소시켰다.
슈퍼는 매출이 전년보다 2.2% 감소한 3250억원이었는데, 영업 흑자로 전환하면서 50억원 규모의 이익을 냈다.
상반기를 기준으론 마트 영업이익이 290억원으로 전년보다 200.8% 신장했다. 매출은 2조8690억원으로 1.8% 위축했다.
슈퍼는 상반기 매출이 6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줄었으나, 영업이익을 130억원 기록하면서 흑자전환 했다.
이커머스는 2분기 매출 360억원으로 41.5% 신장했고, 전년 대비 적자 폭을 280억원 줄여 영업손실을 210억원으로 낮췄다.
상반기 기준으론 매출이 전년보다 25.7% 증가한 660억원이었고, 영업손실 또한 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가전양판 업황 부진 속에도 하이마트는 2분기에 영업이익 78억원 기록했다. 매출은 6797억원으로 전년보다 23.4% 줄었다.
다만 상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영업손실이 180억원으로 적자가 확대했고, 매출은 1조3060억원으로 24.5% 감소했다.
홈쇼핑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310억원, 20억원으로 15.2%, 92.8% 줄었다. 홈쇼핑은 산업 전반의 어려움에 더해 새벽방송이 중단 영향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홈쇼핑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6% 적은 462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1% 감소했다.
컬처웍스는 2분기에 광고 등 부대 매출 증가로 4.5% 신장한 1270억원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79.5% 위축했다.
상반기를 기준으론 매출이 2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늘었고,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폭을 줄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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