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수도권 위기설’에 “尹 지지율 못 올리면 수도권 거의 몰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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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당내에서 제기된 '수도권 총선 위기설'에 대해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못 넘어간다. 30% 초반대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수도권은 거의 몰살된다"며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수도권 위기뿐만 아니라 총선 자체가 위기다. 이번 총선은 사실상 가장 중요한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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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당내에서 제기된 '수도권 총선 위기설'에 대해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못 넘어간다. 30% 초반대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수도권은 거의 몰살된다"며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수도권 위기뿐만 아니라 총선 자체가 위기다. 이번 총선은 사실상 가장 중요한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대로 가다가는 총선에서 과반은 고사하고 120석도 불안한 상황이 된다"며 "그러면 5년 동안 대통령 하고 싶은 거 하나도 못 하는 완전한 '식물 정부'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인물난에 대해서도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면 가만히 있어도 좋은 인물 많이 들어온다"며 "지금 이런 상황으로 가다가 무조건 참패인데 좋은 사람이 누가 들어오려고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대통령 국정 지지율을 올리면 모든 게 해결된다"며 "중도층까지 확장할 수 있게 지지 기반이 그런 식으로 국정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재를 염두에 두고 내년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이미 감옥에 있었어야 할 사람"이라며 "이재명이 없다는 전제하에 선거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한 5~6개월 전이다. 그때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올라와서 민주당이 부결시킨 거 아닌가"라며 "다시 체포동의안이 오면 부결시키기 어려울 것이고, 그래서 8, 9월에 (이재명 대표의) 구속이 확실시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상 내년 총선에 이재명 변수는 없다"며 "지금 우리 당 내 일각에서 '이재명하고 총선하면 해볼 만하지 않느냐' 이런 안일한 생각이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수도권 차출설'에 대해서는 "만년 비주류의 숙명과 같다"며 "쉽게 말하면 공천 주기 싫다는 것이다. 총선 때마다 경선을 안 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도 경선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고, '저 전략공천 줘라'라는 생각은 추호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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