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접근 세종 176㎜ 폭우…어진지하차도 등 64곳 사전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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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세종시는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점차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세종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평균 176㎜의 비가 내렸다.
현재 시간당 최고 18.7㎜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에 비해 어진동 지하차도 등 도로 4곳이 추가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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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재난비상 '갑'호 발령 24시간 비상대기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10일 오후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세종시는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점차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세종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평균 176㎜의 비가 내렸다. 금남면 191㎜, 고운동 167㎜, 연서면 160㎜, 전의면 145㎜ 등이다.
현재 시간당 최고 18.7㎜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조치원읍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금남면 부용리에서는 흙더미가 쏟아져 도로를 가로막는 사고가 접수됐다.
세종시는 조천‧북암천 둔치 주차장과 강가 산책로 6곳, 교량‧도로 16곳 등 64곳을 사전 통제했다. 이날 오전에 비해 어진동 지하차도 등 도로 4곳이 추가 통제됐다.
산사태 위험에 대비해 부강면 금호1리, 금남면 황용2리 등 주민 14명(7가구)도 인근 마을회관, 경로당으로 사전 대피시켰다.
시는 지난 9일 오후 6시 비상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비상 대응 3단계로 상향했다.
세종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재난 비상 '갑'호를 발령하고 24시간 재난상황실 가동하며 대응 중이다. '갑'호 비상이 발령되면 가용 경찰력 100%를 즉시 동원할 수 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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