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장비 자급률 2025년까지 70% 목표"-닛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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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의 첨단 영역 대중 수출 규제 강화에 따라 중국이 반도체나 제조장비의 비첨단 부문에 주력에 자급률을 70%로 끌어올리기로 목표를 세웠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중국의 반도체 등 제조설비 업계 단체장인 북방화창과기집단(NAURA)의 자오진융 회장은 10일 장쑤성 우시시에서 열린 업계 단체 회의에서 "전국 반도체 업계의 여러분이 함께 협력해 난관을 돌파하자"며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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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등의 첨단 영역 대중 수출 규제 강화에 따라 중국이 반도체나 제조장비의 비첨단 부문에 주력에 자급률을 70%로 끌어올리기로 목표를 세웠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중국의 반도체 등 제조설비 업계 단체장인 북방화창과기집단(NAURA)의 자오진융 회장은 10일 장쑤성 우시시에서 열린 업계 단체 회의에서 "전국 반도체 업계의 여러분이 함께 협력해 난관을 돌파하자"며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우시의 회의에는 약 400사가 참가해 "국산이 해외 제품을 대체해나가야 한다"면서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강연 자료에서는 2035년에는 70% 자급률을 목표로 한다고 명기돼 있었다.
닛케이는 실제로 중국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수탁생산 최대기업인 중심인터내셔널반도체(SMIC)는 화웨이와 연계해 이 회사에 고속통신 규격 5G용 반도체를 공급할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SMIC의 화웨이 5G용 반도체는 미국 등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비첨단 분야 제조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율(투입 대비 완성품 비율)이 낮은 것이 과제로 여겨지고 있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국산 제조 장비를 사용해 전용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중국 기업들은 네덜란드의 ASML과 일본의 리소그래피 장비를 따라 잡고 있다. 지난 7월, 국영 상하이 마이크로전자(SMEE)가 회로 선폭이 28나노미터(nm, 나노는 10억분의 1억)미터인 장비를 공급한다고 정부 산하 증권일보가 보도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 침체와 중국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중국의 반도체 수입은 1월부터 6월까지 22% 감소했으며 제조 장비 수입도 감소했다. 반면 중국의 제조 장비 생산은 같은 기간 동안 30% 증가했으며 반도체 생산도 3% 감소에 그쳤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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