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영업손실 304억원…“티빙·웨이브 합병 고려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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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광고 매출 부진과 티빙·피프스시즌 등 관계사 적자 영향으로 시장 예상보다 큰 규모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CJ ENM은 올해 매출 1조489억원,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둔화가 지속되며 매출 3428억원,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영화드라마 부문 2분기 매출은 극장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32.2% 감소한 229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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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광고 매출 부진과 티빙·피프스시즌 등 관계사 적자 영향으로 시장 예상보다 큰 규모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CJ ENM은 올해 매출 1조489억원,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둔화가 지속되며 매출 3428억원,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작비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적자폭도 1분기 대비 줄었다.
영화드라마 부문 2분기 매출은 극장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32.2% 감소한 2296억원을 기록했다. 또 피프스시즌 일부 작품의 제작 및 딜리버리가 지연돼 3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컨벤션 라이브 매출과 자체 휴먼 지식재산(IP)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130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4.2% 증가했고,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은 2분기 매출 3457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여행, 렌털 등 계절적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수익성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 기획 편성한 전략이 유효했다.
CJ ENM 관계자는 “상반기 콘텐츠의 해외 판매액이 전년 대비 30.8% 증가했고, 음악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39.3%에 육박하는 등 체질 개선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CJ ENM은 하반기에 △채널·티빙 시너지 강화를 통한 TV광고 회복 및 가입자 확대 △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유통 플랫폼 다각화 통한 성장 지속 △휴먼 IP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 역량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CJ ENM은 티빙과 웨이브 합병설에는 선을 그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탑 플랫폼(웨이브)과 합병은 사실상 많은 어려움들이 있다”며 “'현재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있지 않은 옵션”이라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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