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속도낸다

이설도로 공사 본격 착공 등 2030년 준공 목표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영동군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영동군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가 주도하는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리는 이설도로 공사가 지난 5월 말 착공했다.

이 도로는 양수발전소 하부댐 건설로 양강면 산막리 일원 군도 7호선 수몰에 따른 주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체 도로다. 길이 약 2.8km의 왕복 2차로로 개설된다.

지난 7월 말 이설도로 편입 토지물건 조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 11월까지 공사가 마무리된다.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500MW 규모다. 상부댐은 상촌면 고자리 일원에, 하부댐은 양강면 산막리 일원에 각각 조성된다. 사업비는 약 1조2천억 원이다.

지난 5월 건설사업 예정구역(총 사업면적 117만8천692㎡)이 지정 고시됐고, 내년 9월 본 공사에 착수해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장기철 양수발전팀장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한수원의 토지 보상과 이주대책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영동군은 양수발전소 건립으로 △생산 1조3천500억여 원 △고용 6천780여명 △소득 2천460억여 원 △부가가치 4천360억여 원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동=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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