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부친이 준 '달항아리', 알고보니 김진량 도예가 작품

홍성완 기자 2023. 8. 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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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전통문화 예술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BTS 멤버 지민군의 아버지가 최근 지민의 생일 선물로 '달항아리'를 선물하면서 해당 작품을 만든 도예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부친으로부터 지민이 선물 받은 달항아리는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양산 하북면에서 통도요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송암 김진량 도예가의 작품이다.

지민군의 부친은 김진량 도예가의 달항아리 작품의 아래 바닥 부분에 "사랑하는 아들 지민이에게 – 아빠가"라는 문구를 넣어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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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우리 전통문화 예술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BTS 멤버 지민군의 아버지가 최근 지민의 생일 선물로 '달항아리'를 선물하면서 해당 작품을 만든 도예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BTS 지민의 부친이 아들에게 선물한 달항아리 ⓒ김진량 도예가 SNS

부친으로부터 지민이 선물 받은 달항아리는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양산 하북면에서 통도요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송암 김진량 도예가의 작품이다.

그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부산, 경남 기능경기대회 도자기 직종 심사위원을 맡으면서 2019년부터는 영산대학교 자문교수까지 역임하고 있다.

학력으로는 부경대 국제대학원 문화학부 한국문화과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논문으로는 '양산 지역도자기의 제작기법 재현을 위한 연구고찰', 저서로는 '몸에 좋은 조선사발과 힐링'(총 2편) 등이 있다.

1996년 통도요 전통찻사발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프랑스와 홍콩,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초청을 받아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현재까지 그의 도자기를 전시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4년 닉클레그 영국 부총리는 그를 초청해 전시회를 개최하는 한편, 그의 작품을 직접 소장하기도 했다. 또한 세이크만수르 아랍에미리트(UAE) 왕자이자 세계경마축제위원회 사무총장이 직접 그의 찻사발세트를 받고 감명을 받아 UAE 현지로 초청하기도 했다.

ⓒ김진량 도예가 SNS

또한 지난해에는 경남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되면서 관련 업계에 명성을 떨쳐가고 있다. 지난해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는 서울에 위치한 봉은사에서 특별 초대를 받아 '조선 찻사발의 참 얼굴 전기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특별초대전에는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원명 봉은사 주지스님, 각운 법주사 부주지,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전 안행부장관), 주호영 국회의원, 김성태 전 국회의원,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등 각계각층 저명인사 100여 명이 참여했다.

그는 우리 흙이라는 본질에 의미를 두고 옛 방식 그대로 흙 숙성부터 불 때는 작업까지 1년 내내 명상을 하는 마음으로 도예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상업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팔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묵묵히 전통을 이어가며 특별한 경우에만 그의 작품을 판매한다.

그런 그의 모습에 BTS 지민군의 부친은 그의 작품을 통해 아들에게 마음을 전달하며 또 다시 화제가 된 것이다.

지민군의 부친은 김진량 도예가의 달항아리 작품의 아래 바닥 부분에 "사랑하는 아들 지민이에게 – 아빠가"라는 문구를 넣어 선물했다. 또한 김진량 도예가는 지민군의 이름이 새겨진 향로를 따로 선물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지민군도 김진량 도예가에게 자신이 직접 사인한 솔로 앨범 CD를 선물하면서 각별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송암 김진량 도예가 ⓒ김진량 도예가 SNS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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