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태풍이여' 괴물루키 김서현 선발 데뷔전 미뤄졌다, 한화-KT전 우천 취소 [MD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2023. 8. 10. 15:38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KT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한화와 KT는 10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9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한화는 루키 김서현을 KT는 배제성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날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태풍의 영향이었다.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비바람이 거셌다. 오전부터 내린 비는 잦아들지 않았다.
결국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특히 김서현의 첫 선발 등판에 관심이 쏠렸다. 2023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서현은 올 시즌 불펜으로 18경기 17⅔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시속 150km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지지만 제구력에 문제점을 노출해 6월 8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은 김서현은 2군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22⅓이닝 11자책)을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은 후반기를 앞두고 5선발 후보로 장민재와 김서현을 언급한 바 있다. 먼저 선택을 받은 쪽은 장민재다. 그러나 장민재는 2경기서 5⅓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9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결국 장민재가 말소됐고, 김서현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1군 데뷔 첫 선발 등판 기회가 왔지만 하늘의 방해로 다음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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