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 해군, 태평양 합동 순찰 기간 대공방어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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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부터 태평양 지역에서 해상 합동 순찰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 해군이 10일(현지시간) 대공방어 훈련을 실시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와 중국 해군이 태평양 해역 합동 순찰에 나선 것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합동 순찰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 해군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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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지난달 말부터 태평양 지역에서 해상 합동 순찰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 해군이 10일(현지시간) 대공방어 훈련을 실시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대공방어 훈련의 하나로 러시아·중국해군 함정 승무원들은 다양한 고도와 방향에서 가해진 가상의 적 공중 공격을 격퇴하기 위한 행동 절차를 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러시아·중국 합동군을 공격하는 적군 역할은 해군 항공기가 수행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합동 순찰에 러시아는 6천800t급 대잠 구축함인 아드미랄 트리부츠와 아드미랄 판텔레예프, 초계함 그레먀쉬, 중형 해상 유조선 페첸카 등을 파견했다.
중국은 미사일 구축함 치치하얼과 구이양, 미사일 소형 구축함 리자오, 4대의 헬기를 탑재한 종합 보급함 타이후 등을 투입했다.
특히 이 기간 러시아와 중국 함선이 미국 알래스카주 알류샨 열도 근처에서도 합동 순찰을 벌이자 미군 구축함과 해상초계기 등이 감시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러시아와 중국 해군이 태평양 해역 합동 순찰에 나선 것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합동 순찰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 해군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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