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오이냉국 꾸준히 먹었더니...체중의 변화가?

김용 2023. 8. 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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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고 매일 차가운 가공 음료만 마시면 건강에 나쁘다.

어렸을 적 자주 먹던 오이냉국이나 미역냉국을 떠올려보자.

두 음식을 합치면 여름철 별미인 미역오이냉국이 된다.

미역 등 해조류에는 요오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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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오이-식초의 결합... 체중 감량, 살균, 중금속 배출 등 건강 효과
식초를 넣은 미역오이냉국은 시큼한 맛과 함께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덥다고 매일 차가운 가공 음료만 마시면 건강에 나쁘다. 어렸을 적 자주 먹던 오이냉국이나 미역냉국을 떠올려보자. 두 음식을 합치면 여름철 별미인 미역오이냉국이 된다. 살균 효과에 여러 건강 효과가 있는 식초를 넣으면 식감이 더욱 살아나고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여름에 식초 넣은 음식이 좋은 이유... 살균 작용, 장염 예방 등

식초는 시큼한 맛만 내는 게 아니다. 살균 작용, 장염 예방, 체중 감량 등 건강 효과가 매우 높다. 식초 속의 유기산이 장 속의 나쁜 균들을 줄여줘 장염, 설사 예방에 도움을 준다. 아미노산, 구연산 등 여러 유기산은 찜통 더위에 지치고 무기력해진 몸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몸속에 중성 지방 등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체중 감량 효과도 있다. 혈액 순환을 돕고 몸속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미역에 이런 효능이... 임산부가 살 찔 위험 줄여줘

미역 등 해조류에는 요오드가 많다. 산후에 미역국을 먹는 것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 있다. 신진대사가 활발한 임산부가 몸속에 요오드가 모자라면 신진대사가 떨어져 살이 찔 수 있다. 철분이 많은 미역은 출산 시 산모에서 빠져나간 혈액 보충에도 도움을 준다. 미끈미끈한 알긴산 성분은 중성 지방을 줄여준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100 g 당)에 따르면 미역(생것)은 열량이 12 ㎉에 불과하고 수분이 91.2 g이다.

미역은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다만 갑상선암과 관련해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하는 사람은 시작 전에 요오드가 든 해조류를 제한하는 게 좋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한국인은 요오드 섭취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미역 등 해조류의 과식은 피하는 게 좋다.

오이 95% 이상이 수분... 체중 조절, 피부 건강, 소화 촉진

오이는 100 g 열량이 14 ㎉로 매우 낮다. 95% 이상이 수분이어서 살 찔 위험이 적다. 비타민 C는 후텁지근한 날씨에 지친 몸의 면역력을 올리고 피부 건강에 기여한다. 땀을 흘린 후 오이를 먹으면 청량감과 함께 몸에 활력이 느껴지는 이유다. 오이의 쓴맛을 내는 에라테린 성분은 소화 촉진, 위 보호 효과가 있다. 칼륨도 풍부해 몸의 짠 성분(나트륨)을 배출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고 몸속 중금속 배출에도 기여한다.

오이는 조리 방법에 따라 종류 별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백계오이는 연녹색을 띠고 있으며 쓴맛이 덜해 생채, 오이소박이, 오이지 등으로 활용한다. 뾰족뾰족한 돌기가 많이 돋아있는 가시오이는 씹히는 맛이 좋아서 비빔면, 샐러드 등에 사용된다. 취청오이는 주로 절임이나 김치에 이용한다(국립농업과학원 자료). 오이는 향과 맛, 색깔, 아삭하게 씹히는 질감이 여름 식탁에 잘 어울린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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