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성범죄 4년새 ‘3.3배’… “코로나 후 여행객 급증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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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여행 수요가 늘면서 기내 성범죄 신고가 4년 새 3배가 넘는 규모로 늘었다.
기내 성범죄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여행 수요가 꼽힌다고 FBI는 설명했다.
실제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는 지난해 말까지 조사 대상 185개국 가운데 34개국의 관광 산업이 국내총생산(GDP) 기여도 측면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5월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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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여행 수요가 늘면서 기내 성범죄 신고가 4년 새 3배가 넘는 규모로 늘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기내 성범죄 사건은 2018년 27건에서 2022년 90건으로 4년 만에 약 3.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는 그 수가 9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FBI는 대표적 사례로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워싱턴주 서부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된 연방 소송 4건을 제시했다. 이들 사건 피해자 4명은 모두 여성이었고 그중 3명이 10대 미성년자였다
기내 성범죄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여행 수요가 꼽힌다고 FBI는 설명했다. 실제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는 지난해 말까지 조사 대상 185개국 가운데 34개국의 관광 산업이 국내총생산(GDP) 기여도 측면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5월 집계했다.
올해도 전 세계 여행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해도 거의 근접할 것으로 WTTC는 전망했다. FBI 시애틀 지부 담당 특수요원 리처드 콜로디는 "FBI와 파트너들은 비행기에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자를 계속 조사하고 기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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