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뚫린 동해안' 속초 시간당 최대 86.1mm '물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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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10일 강원 속초시에 시간당 최대 86mm의 장대비가 내리는 등 동해안 지역에 3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 기준 속초지역의 시간당 강수량은 86.1mm, 오후 2시 56분 기준 고성 현내면의 시간당 강수량은 80.5m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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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 기준 속초지역의 시간당 강수량은 86.1mm, 오후 2시 56분 기준 고성 현내면의 시간당 강수량은 80.5mm를 기록했다.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경에 위치한데다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 동해안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삼척 궁촌 382.5mm, 강릉 322.4mm,주문진 317mm,속초 315.7mm, 고성 대진 229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영동지역에는 오는 11일까지 80~150㎜, 많은 곳 2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영서지역에는 50~1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근접하면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철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동해안에는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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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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