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머니무브' 주목…미래에셋운용 "전사 역량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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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지난 7월 12일 본격 시행되자 국내 퇴직연금 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디폴트 옵션 도입으로 300조 원을 훌쩍 넘은 국내 퇴직연금의 '머니무브'에 주목되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시장 업계 선두 자리 수성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월 말 기준 퇴직연금펀드(DC, IRP 등)에서 7조 2천억 원대, 개인연금(연금저축 등)에서 4조 4천억 원대 등 총 11조 6천억 원대의 퇴직연금펀드 및 개인연금을 운용 중으로, 전체연금펀드 시장의 27.8%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선 43%를 차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TDF란 투자자 은퇴시기에 맞춰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 비중을 점차 확대해 가는 펀드입니다.
앞서 미래에셋은 2011년 국내 최초 TDF 상품인 '미래에셋자산배분 TDF'를 출시하면서 한국인 맞춤형 '글라이드패스'(Glide path, 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를 도입했습니다.
글라이드패스란 투자자 연령대에 맞춰 주식과 채권 등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일종의 설계도면입니다. 은퇴시기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용되는 TDF 특성에 맞춘 겁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DF 도입 초기부터 자체 운용을 고수해 온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라면서 "자체 운용의 경우 위탁 운용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없애 수익률을 높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체 운용은 운용사가 직접 글라이드패스를 설계해 적용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반면 위탁 운용은 국내에 비해 퇴직 연금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미국 등 외국 운용사의 자문을 받거나 위탁하는 형태로 별도 자문료가 생깁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디폴트옵션 도입으로 연금펀드 시장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고객의 마지막 자산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TDF를 포함한 연금 상품이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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