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입주식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8.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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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13층 높이 106가구 조성
청년·고령·신혼부부 입주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0일 모듈러 공법을 이용해 국내 최고층(13층)으로 지은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입주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있는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고층 모듈러 건물 내화기준을 통과한 국내 첫번째 모듈러 주택이다. 건축법에 따르면 13층 이상 모듈러 건물은 3시간 이상 화재를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이 모듈러 주택에는 청년 80세대, 고령자 22세대, 신혼부부 4세대 등 총 106세대가 입주한다.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총 51세대가 입주를 마쳤다.

이날 입주식에는 김세용 GH 사장과 입주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입주민들은 모듈러 주택에 대한 궁금증과 추가적인 개선 사항에 대해 김 사장과 얘기를 나눴다.

김 사장은 모듈러 공법 장점에 대해 “재활용이 가능한 철골 구조를 활용해 건설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이는 탄소 감축 효과로 이어져 환경에 매우 친화적이다”면서 “공장에서 제작해서 조립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공사 기간 단축, 안전사고 방지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입주민이 “모듈러 주택을 또 만들 계획이냐”고 묻자 김 사장은 “25층 모듈러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김 사장은 한 입주민이 자가 마련에 어려움을 토로하자 “차근차근 저축을 해서 내 집을 마련하려는 분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만한 주택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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