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가로수 뽑히는 강풍에 출근길 아찔…인명피해 없어 “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일 오전 제6호 태풍 '카눈'은 단시간에 강풍과 폭우를 퍼부으면서 부산은 오전 9시를 전후로 곳곳에서 시설파손 신고가 속출하는 등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부산지역 대부분에서 오전 중에 비가 그쳤고 오후 들어서는 조금 강한 바람만 남기고 태풍이 북상하면서 향후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태풍이 북상하는 밤 사이 부산에서는 붕괴와 침수 우려 지역의 274가구 총 452명이 친척 집이나 센터 등 시설, 숙박업소 등으로 대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10일 오전 제6호 태풍 ‘카눈’은 단시간에 강풍과 폭우를 퍼부으면서 부산은 오전 9시를 전후로 곳곳에서 시설파손 신고가 속출하는 등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또 출근시간대 시민 불편이 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지역 대부분에서 오전 중에 비가 그쳤고 오후 들어서는 조금 강한 바람만 남기고 태풍이 북상하면서 향후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부산지역에 가장 근접한 당시 가덕도를 관측 지점으로 삼는 강서구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4.9m(m/s)에 달했다. 남구에서는 33.2m/s, 사하구에서도 30.5m/s의 강품이 관측됐다.
강한 바람에 송도해수욕장 해변에 위치한 상가 건물의 유리창 일부가 깨졌고 중구의 한 도로에서는 대형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일도 있었다.
비는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2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금정구에 263.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뒤이어 사상구 237.5㎜, 북구 232.5㎜, 강서구 230.5㎜ 순이었다.
강서구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면서 승용차 한 대가 고립됐으나 다행히 운전자는 무사히 구조됐다.
태풍이 북상하는 밤 사이 부산에서는 붕괴와 침수 우려 지역의 274가구 총 452명이 친척 집이나 센터 등 시설, 숙박업소 등으로 대피했다.
오후 들어 태풍의 위세가 잦아들면서 주요 교량과 지하차도 등도 주요 교통 인프라는 대부분 정상화됐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을숙도대교를 시작으로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등 주요 교량의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했으나 오후 들어 통행을 재개했다.
지난번 태풍 당시 침수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는 초량 지하차도를 비롯해 태풍 북상과 함께 전면 통제됐던 부산지역 지하차도 대부분도 오후부터는 정상화됐다.
부산교통공사도 도시철도 1~4호선 첫 차부터 지상 구간 운행을 중단했으나 비가 그치자 빠르게 선로 이상 여부를 확인한 후 정오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부산에서는 총 23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