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대구 진밭골 진입로 일대 침수…"산비탈서 토사 쓸려와"

박세진 2023. 8. 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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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호우 영향으로 10일 대구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 진입로 일대가 침수됐다.

수성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범물동 지범로 곳곳에 빗물이 차고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구는 당초 진밭골 저수지인 대덕지가 폭우로 범람한 것으로 봤으나 산비탈에서 토사와 빗물이 쓸려 내려온 것으로 확인했다.

구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진밭골 진입로 등 곳곳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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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밭골에 설치된 모래주머니 [대구 수성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호우 영향으로 10일 대구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 진입로 일대가 침수됐다.

수성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범물동 지범로 곳곳에 빗물이 차고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 일대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구는 현장에 나가 빗물과 토사를 정리했으며 오후 3시 기준 모든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는 당초 진밭골 저수지인 대덕지가 폭우로 범람한 것으로 봤으나 산비탈에서 토사와 빗물이 쓸려 내려온 것으로 확인했다.

구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진밭골 진입로 등 곳곳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진밭골 캠핑장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134.4㎜의 비가 내렸다.

진밭골에 설치된 차수판 [대구 수성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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