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강원 고성 시간당 80㎜ 폭우…거진·대진리 일부 주민 대피령

고성군 거진읍 일대 침수 [강원 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고성=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고성군에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0일 시간당 8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주민 대피령이 잇따라 내려졌다.

고성군은 재난 문자를 통해 거진읍 거진 1∼3리 주민들은 즉시 거성초등학교로, 4∼6리는 거진중학교로, 7∼10리는 거진고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또 대진 3∼5리 주민들도 현내청소년문화의집으로 대피할 것을 주문했다.

군은 산사태와 침수 등 폭우로 인한 각종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고성지역에는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가 경보가 내려져 산림 주변 위험지역 접근과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고성 대진 84㎜, 속초 88.7㎜를 기록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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