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설화 속 민주당 혁신委, 결국 간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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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10일 혁신안 발표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등 거듭된 설화에 혁신위의 동력이 떨어지고 '혁신위가 혁신 대상'이라는 당내 비판이 쏟아지자 더는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서 위원은 올해 초만 해도 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내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력을 밝히지 않은 점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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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의 50일 만에 불명예 조기종료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10일 혁신안 발표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지난 6월20일 첫 회의를 연 지 50일 만이다. 당초 9월 초·중순으로 예정됐던 활동기한보다 약 1개월 일찍 마치는 것이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등 거듭된 설화에 혁신위의 동력이 떨어지고 ‘혁신위가 혁신 대상’이라는 당내 비판이 쏟아지자 더는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청년들과의 좌담회에서 자녀가 중학생 시절 ‘왜 미래 짧은 분들이 (청년들과) 일대일 표결을 해야 하나’라고 한 점을 거론하며 “합리적”이라고 해 노인 폄하 논란을 자초했다. 김 위원장 측은 ‘사과할 일 아니다’, ‘유감스럽다’ 등이라며 버티다 나흘 만에 대한노인회를 찾아 정식으로 사과했다.
서 위원은 올해 초만 해도 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내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력을 밝히지 않은 점도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서 위원은 윤석열정부 국민통합위 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당 홈페이지에 넣지 않았다”며 “한 언론이 단독을 달아 보도하기 전까지 그 해당 위원의 경력을 국민들과 당원들은 알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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