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0월에 더 무서워질 것"…'불안한' 선발진에 WS 우승 청부사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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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시즌 막판 한 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
이만큼 증명된 뷸러의 복귀는 다저스 선발진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대표 소식통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0일 개인 SNS에 "뷸러와 불펜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재활 진전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들은 9월 중 복귀전을 치를 것이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의 일부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10월에 더 무서워질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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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다저스가 시즌 막판 한 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
워커 뷸러(29)는 10일(한국시간) 시뮬레이션 투구에 나섰다.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맞대결 전 체이스필드 마운드에 올라 팀 동료를 상대로 공을 던졌다.
뷸러는 지난해 6월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끝으로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재건 수술)를 받아 장기 이탈했다. 이후 긴 재활을 거쳤고, 이날 수술 후 첫 실전 투구를 했다.
뷸러는 다저스의 에이스다.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상위 라운드에 뽑힐 만큼 뛰어난 재능으로 2년 만에 마이너리그 모든 과정을 거쳤다. 2017시즌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뷸러는 이듬해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두각을 드러냈다. 24경기(23선발)에 나서 8승5패 137⅓이닝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며 재능을 뽐냈다. 이후 선발진에 한 축을 맡아 꾸준히 제 몫을 해냈다. 2019시즌에는 14승, 2021시즌에는 16승으로 맹활약했다.
정규시즌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뷸러의 진가가 드러났다. 2018~2021시즌 가을야구에 등판해 15경기 동안 3승3패 79⅔이닝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특히 2020년에는 5경기 2승 25이닝 평균자책점 1.80으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만큼 증명된 뷸러의 복귀는 다저스 선발진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다저스는 시즌 전적 67승4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내셔널리그 팀 중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72승40패/승률 0.643)에 이어 두 번째로 승률 높은 팀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팀 중 하나다.
다만, 다저스도 모든 것이 순조롭지는 않다. 바로 선발진에 관한 고민 때문이다. 올해 다저스 선발 투수들은 팀 평균자책점 (4.61) 19위, 소화 이닝(568이닝) 24위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베테랑 클레이튼 커쇼는 어깨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지난해 17승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와 16승 투수 토니 곤솔린은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트레이드 영입한 랜스 린은 이제 막 선발진에 합류해 2승 13이닝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팀은 린 이외에도 선발진 보강이 절실하기에 뷸러의 복귀 소식이 반갑다.
메이저리그 전문가들도 뷸러 복귀의 긍정적인 부분으로 내다봤다. 대표 소식통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0일 개인 SNS에 “뷸러와 불펜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재활 진전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들은 9월 중 복귀전을 치를 것이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의 일부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10월에 더 무서워질 것”이라고 썼다.
뷸러의 투구를 바라봤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고, 모든 구종을 사용했다. 모든 것이 선명했고, 고무적이었다”라며 “포심 패스트볼은 92~93마일(약 148~149.6㎞), 커터는 90마일(약 144.8㎞)까지 나왔다. 구속도 예상보다 좋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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