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나다, ‘러시아 맹방’ 벨라루스 추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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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벨라루스 정부의 자금원으로 추정되는 기업 5곳과 개인 8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제재 대상이 된 개인과 기업 등은 벨라루스 정부의 시민사회 탄압과 우크라이나 전쟁 공모, 루카셴코 대통령의 축재와 관련이 있는 곳들이라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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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벨라루스 정부의 자금원으로 추정되는 기업 5곳과 개인 8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제재 대상이 된 개인과 기업 등은 벨라루스 정부의 시민사회 탄압과 우크라이나 전쟁 공모, 루카셴코 대통령의 축재와 관련이 있는 곳들이라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벨라비아 항공을 비롯한 국영기업 3곳과 그 책임자 및 자회사 한 곳, 벨라루스 정부 기관 소속 4명, 루카셴코 정부의 제재 회피를 도운 3명, 항공기 1대입니다.
이와 별개로 캐나다 정부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벨라루스 정부 관리와 판사, 국영 방송사 사장, 국방부 장관, 군수업체 등 개인 9명과 기업 7곳에 제재를 부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외에서 망명 생활 중인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인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는 CNN 인터뷰에서 이번 추가제재는 루카셴코 정권에 보내는 중대한 메시지라고 평가하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1994년부터 벨라루스를 통치하고 있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이후 야권의 부정선거 주장으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하면서 서방의 집중적 제재 대상이 됐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6년부터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를 시작했습니다.
벨라루스는 구소련연방 국가 가운데 러시아와 가장 강력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자국 영토를 내줬으며 지난 5월에는 자국 영토에 러시아의 전술핵무기를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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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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