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김정은 ‘전쟁 준비’ 언급 개탄…무력 도발 통하지 않아”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세적으로 전쟁 준비를 하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쟁 준비를 운운하는 것을 개탄하며 허황된 무력도발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오늘(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앙군사위원회를 열고 전쟁 준비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안 부대변인은 “북한은 태풍을 맞아 주민 안전에나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날로 피폐해져 파탄 지경에 이른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쟁 준비를 운운하는 것을 개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허황된 무력도발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 등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9일) 중앙군사위원회를 소집해 군사적 공세를 취하기 위한 전쟁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 허용이나 비자 절차 간소화와 관련해 중국 당국과 논의하고 있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중 양국은 상호 간 인적 교류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 대하에 관련 소통을 해온 바 있다”며 “ 이와 관련해서 외교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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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