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왕' 임지연 "미리 대사 다 외워서 현장에 대본 안 들고 갔다" ('국민사형투표')

[TV리포트=안수현 기자] 배우 임지연이 촬영 현장에 대본을 안 가져와도 될 정도로 대사 암기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밝혔다.

10일 오후 2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과 박신우 감독이 참석해 '국민사형투표'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관련 질문에 답했다.

먼저 캐스팅 비하인드에 관한 질문에 박신우 감독은 "우여곡절이 많은 작품인데 '인연'으로 캐스팅했다"라고 언급하며 특히 임지연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3년 전부터 '원픽'이었던 임지연을 만나 결국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진행자 박경림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냐며 임지연에게 물었고, 그는 "촬영 내내 현장에서 원픽이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경림은 박성웅에게 임지연과의 연기 호흡에 관해 질문했다. 박성웅은 "지연이가 맡은 역할 주현 역이 사이버 수사대 관련(경찰)이다 보니 외워야 할 대사가 많았다"라며 "계속 우리(배우들)에게 설명해야 하는 장면이 많은데 그래도 틀리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지연이가 현장에 (대사를 다 외워서) 대본을 안 갖고 온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곧바로 박성웅은 "가끔 지연이가 우리 대본을 빌려본다"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지연은 "헷갈릴 때가 있다"라며 수줍은 듯이 웃었다. 박경림은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라며 털털한 임지연을 더욱 치켜세웠다.

한편,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국민 참여 심판 극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민사형투표'는 SBS가 선보이는 첫 목요 드라마로 오늘 10일 1, 2화가 연속 방송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SBS '국민사형투표' 제작발표회, 임지연 소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