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도 잼버리 '유종의 미' 돕는다…K-컬처 체험 지원

김도엽 기자 2023. 8. 10.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권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숙소와 각종 K-컬처 프로그램 지원에 나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각 그룹사의 연수원에서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숙소와 각종 K-컬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일산·천안연수원, 우리은행은 안성연수원의 공간을 마련해 세계스카우트연맹 등 관계기관의 요청이 들어오면 잼버리 대원들을 입소시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오전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 이날 현장을 찾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사진 두번째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두번째줄 오른쪽에서 첫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두번째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이탈리아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가 담긴 기념품과 하나금융그룹의 캐릭터인 ‘별돌이’ 학용품,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굿즈를 함께 전달하며 환영과 응원의 뜻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금융권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숙소와 각종 K-컬처 프로그램 지원에 나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각 그룹사의 연수원에서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숙소와 각종 K-컬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 소재 '하나글로벌캠퍼스'에는 약 200명의 이탈리아 국적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묵고 있으며,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연수원'에는 스페인 참가자 43명과 싱가포르 참가자 2명이 입소해있다.

이날 하나글로벌캠퍼스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함께 잼버리 대원들이 실제 머무르는 숙소와 모임 공간 등을 방문해 소통을 이어나갔다.

이탈리아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가 담긴 기념품과 약과를 복주머니에 담아 선물하며 환영과 응원의 뜻을 전했다. 또 축구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 참가자들을 고려해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굿즈를 함께 전달하며 현장에서의 즐거움을 더했다.

신한은행은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잼버리들에게 K-컬처를 전파하고 있다. 이날 신한은행 행원·대리급으로 이뤄진 리더그룹 '영포스'는 잼버리들과 함께 '오징어 게임'으로 화제가 된 달고나 만들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한국 전통놀이를 진행했다. 한국의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분식 페스타'도 같은 날 준비중이다. 아울러 최근 Z세대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즉석 사진 '인생네컷' 부스를 상시 운영해 잼버리 대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스페인 잼버리 대원들을 인솔하고 있는 줄리마 마르티 쿠낫 매니저는 "대회 초 폭염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정부의 지원으로 점차 나아짐을 느꼈고, 예상되는 태풍에 대비한 신속한 지원에 많이 놀랐다. 스카우트 대원들 모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일산·천안연수원, 우리은행은 안성연수원의 공간을 마련해 세계스카우트연맹 등 관계기관의 요청이 들어오면 잼버리 대원들을 입소시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NH농협은행도 범농협 차원에서 함께 고양시 NH인재원 등 연수원 3곳에 321명의 잼버리를 입소시켜 숙식을 지원하고 있다.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연수원'. 최근 Z세대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즉석 사진 '인생 네컷' 부스가 자리해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제공=신한은행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