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전국 곳곳 피해 속출

양재영 2023. 8. 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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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정래원 사회부 기자·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늘 오전 한반도에 상륙해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약 15시간에 걸쳐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할 것으로 보여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피해 상황과 대처방안, 사회부 정래원 기자,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태풍 카눈이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경남 해안 지역에 상륙했습니다.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현재 태풍의 위치가 어디쯤이고, 앞으로의 예상 경로는 어떻게 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문 2>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부산,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조금씩 집계되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피해 상황 짚어주시죠.

<질문 3> 특히 창원에서는 맨홀 뚜껑이 솟구쳐 올라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하지만, 맨홀 뚜껑으로 인한 피해도 걱정입니다. 그야말로 폭우만 내리면 맨홀뚜껑이 지뢰가 되는데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질문 4> 또 하천가에 차량이 밀려 떠내려가는 일도 있었는데요. 태풍을 동반한 폭우 시에는 평소처럼 운전하면 안 되는 거죠?

<질문 5> 또 창원의 국토 5호선 쌀재터널 인근에선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오가던 차들이 도로에 발이 묶이기도 했는데요. 자칫 흙더미가 달리던 차에 쏟아진다면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 아닌가요?

<질문 6> 강한 비바람에 하늘길과 바닷길 모두 통행이 곤란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각지의 통제 상황도 안내해주시죠.

<질문 7> 특히 바람 때문에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열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의 바람이라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열차 운행을 중지하는 게 최선일까요?

<질문 8> 초속 30.7m의 강풍, 사람이 서 있기 힘든 수준인데요. 폭우까지 이어지면서 부산의 출근길 상황도 정말 아찔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나 걸어서 출근하는 분들, 안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한데, 이런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질문 9> 구미에선 천연기념물인 반송이 태풍 영향으로 쓰러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반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반송 중 하나라고 하던데요?

<질문 9-1> 이미 지난 폭우 이후 확인된 국가지정 문화재 피해만 전국적으로 모두 75건에 달하는 상황인데요. 복구가 덜 된 상황에서 추가 피해까지 걱정됩니다. 국가지정문화재 관리에도 비상이 걸린 셈인데,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질문 10> 현재 전국에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만, 태풍은 바람과 함께 비도 문제죠. 태풍이 느리게 빠져나가다보니 한곳에 비교적 오래 머물며 많은 비를 쏟아붓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질문 11> 비가 많이 오게 되면, 하천들은 범람 위험이 있고요. 댐의 경우엔 방류량에 굉장히 신경을 써야 할 텐데요. 현재 상황에서의 물관리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질문 12>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면서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 부처별 대응 상황은 어떻습니까?

<질문 12-2> 특히 이번 태풍 카눈은 한반도를 관통하는 경로 때문에 우려가 커지는데요, 과거에 우리나라를 지나간 태풍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질문 13> 태풍에 새만금 잼버리 대원들이 새만금을 떠나 전국 8개 시도에 마련된 숙소에 분산 배치됐죠. 태풍의 영향으로 실외 프로그램이 제대로 진행되기는 어려웠을 것 같아요?

<질문 13-1> 어제는 스위스 대표들을 태운 버스가 시내버스와 부딪혀 8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오는 와중에 워낙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이다 보니 걱정스런 부분도 있습니다.

<질문 13-2> 특히 내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잼버리 콘서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태풍 피해 우려로 오늘 리허설을 취소하긴 했습니다만, 예정대로 내일 행사가 진행된다면, 관계 당국에서 꼭 챙겨야 할 안전 점검 사안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14> 이번 태풍,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모두의 바람일 텐데요, 각종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태풍 대비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질문 15> 그럼에도 만에 하나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각 기관의 신속한 대처도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대본이 재난상황을 기관장에게 직보해 기관장 중심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시스템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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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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