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영업손실 30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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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 연결기준 지난 2분기 매출 1조489억원,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 속에서도 콘텐츠 유통 확대와 음악 사업 성장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둔화가 지속되며 매출 3천428억원,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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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 연결기준 지난 2분기 매출 1조489억원,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 속에서도 콘텐츠 유통 확대와 음악 사업 성장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커머스 사업은 계절적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둔화가 지속되며 매출 3천428억원,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OTT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티빙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제작비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적자폭도 1분기 대비 줄었다.
영화드라마 부문 2분기 매출은 드라마 ‘구미호뎐 1938’, 예능 ‘서진이네’ 등 프리미엄 IP가 아마존 글로벌에 동시 방영되는 등 콘텐츠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극장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32.2% 감소한 2천29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피프스시즌 일부 작품 제작과 딜리버리가 지연돼 3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컨벤션 라이브 매출과 자체 휴먼IP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1천30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4.2% 증가했고,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했다. 5월 열린 케이콘 재팬은 역대 최다 티켓 매출을 올렸고 임영웅과 (여자)아이들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컨벤션 라이브 사업 매출도 크게 늘었다. 또한 일본에서 인기리에 활동 중인 JO1, INI의 싱글 앨범과 Kep1er의 미니앨범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자체 휴먼 IP 사업 부문의 성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커머스 부문은 2분기 매출 3천457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여행, 렌탈 등 계절적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수익성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 기획 편성한 전략이 유효했다. 또 ‘엣지쇼’, ‘브티나는 생활’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지속 성장으로 TV, e커머스 등 CJ온스타일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이 고도화돼 브랜드 락인 효과를 높였다.
하반기에는 채널과 티빙 시너지 강화를 통한 TV광고 회복 및 가입자 확대,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유통 플랫폼 다각화 통한 성장 지속, 휴먼 IP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 역량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콘텐츠의 해외 판매액이 전년 대비 30.8% 증가했고, 음악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39.3%에 육박하는 등 체질 개선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투자 최적화와 제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플랫폼 고도화와 휴먼IP 지속 육성을 통해 글로벌 IP 파워하우스 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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