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파행' 정부·지자체 뒤로 숨은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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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 운영과 준비 미숙으로 사실상 실패한 국제행사로 낙인 찍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운영 미숙 문제에 대해 여성가족부와 전북도가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에 전념하는 가운데 정작 공동조직위원장인 한국스카우트연맹 강태선 총재는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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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의원도 입장 밝힐 계획, 공동조직위원장인 강태선 총재 침묵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업체 이미지 악영향 우려에 '발 뺐다'는 추측도
졸속 운영과 준비 미숙으로 사실상 실패한 국제행사로 낙인 찍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운영 미숙 문제에 대해 여성가족부와 전북도가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에 전념하는 가운데 정작 공동조직위원장인 한국스카우트연맹 강태선 총재는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직위원회는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 강태선 스카우트연맹 총재(B사 회장) 등 공동 조직위원장 5인과 집행위원장(김관영 전북도지사)이 대회 운영상 총책임을 맡고 있다.
여가부 김현숙 장관과 이기순 차관, 김관영 전북지사는 운영 미숙에 따른 대회 차질을 인정하며 직간접적으로 사과했다.
김관영 지사는 두 차례에 걸쳐 "면목 없고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윤덕 의원도 오는 14일 전북도의회를 찾아 이번 세계잼버리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하지만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부안 대회장 프레스센터를 비롯해 수습 현장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대회를 앞두고 이어진 각종 언론 인터뷰에선 성공 개최를 자신했지만 대회 기간에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주최 측인 세계스카우트연맹 관계자가 여가부와 조직위의 언론 브리핑에 동석해 운영상 각종 문제점 등에 대해 해명한 것과 대비된다.
경제계에선 강 총재가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업체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몸을 사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10일 오전 강 총재의 입장을 듣기 위해 한국스카우트연맹 안병일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병일 사무총장은 "회의가 끝나면 바로 전화를 주겠다"고 했다. 이후 다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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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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