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쿠웨이트·레바논서 상영 금지..."동성애 조장"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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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비'가 중동 일부 지역에서 고초를 겪고 있다.
'바비'는 쿠웨이트와 레바논에서 상영이 금지될 위기에 처했다.
'바비'는 레바논과 쿠웨이트에서 상영이 금지되더라도 중동의 가장 큰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서는 개봉될 예정이다.
몇 주간 '바비'의 중동 개봉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상영이 금지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10일(현지 시간)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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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바비'가 중동 일부 지역에서 고초를 겪고 있다.
'바비'는 개봉 직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개봉 3주도 되지 않아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177억 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중동 일부 지역에서는 '바비'에 대해 가혹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바비'는 쿠웨이트와 레바논에서 상영이 금지될 위기에 처했다. 레바논은 다른 중동 지역에 비해 LGBTQ에 관련하여 자유로운 국가로 여겨져 왔다. 그럼에도 레바논 문화부 장관은 '바비'에 대해 "가족 단위의 중요성을 축소함으로서 동성애를 조장하고 신앙과 도덕의 가치에 모순된다"라고 발표했다.
레바논 문화부 장관의 발언에 따라 영화 검열을 감독하는 정부 기관은 '바비'를 검토하고 권장 사항을 제공하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바비'는 상영이 금지될 가능성이 크다.
쿠웨이트는 영화관 상영 영화에 대해 가장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국가 중 하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영화 검열 위원회 위원장은 '바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조장하고 사회의 가치를 왜곡하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바비'는 레바논과 쿠웨이트에서 상영이 금지되더라도 중동의 가장 큰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서는 개봉될 예정이다. 몇 주간 '바비'의 중동 개봉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상영이 금지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10일(현지 시간) 개봉됐다.
한편 '바비'는 10억 달러의 수익을 돌파하면서 단독 여성 감독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현재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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