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장외 채권금리 소폭 상승...BBB등급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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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장외 채권금리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BBB 이하 등급의 회사채는 하이일드펀드 과세 혜택이 도입되면서 수요예측 참여가 크게 늘었다.
BBB등급 이하 참여율은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혜택 도입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190.0%p 뛴 21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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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장외 채권금리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BBB 이하 등급의 회사채는 하이일드펀드 과세 혜택이 도입되면서 수요예측 참여가 크게 늘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81%로 전월 말과 비교해 0.019%포인트(p) 상승했다. 5년물은 3.697%, 10년물은 3.761%로 각 0.034%p, 0.086%p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채권금리는 금통위의 금리 동결, 미국 FOMC의 금리 인상이 예상에 부합해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며 “고용 및 경제지표에 연동돼 등락을 반복한 후 소폭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월초 국내 6월 CPI 상승률(2.7%)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6월 고용보고서상 실업률 하, 임금상승세 확대 영향으로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되며 국내 금리는 하락 반전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특수채, 금융채, 회사채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8.34% 줄어든 7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액은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순발행이 9조1000억원 줄어들면서 270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보다 5조원 감소한 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크레딧스프레드는 소폭 줄었다. 등급별로 보면 AAA등급은 전월 대비 4000억원, AA등급은 3조2000억원, A등금은 4000억원 감소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7건, 2조2050억원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8.85% 불어났다. 수요예측 전제 참여금액은 7조38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조8990억원 늘었고, 참여율은 334.7%로 전년 동월 대비 178.5%p 증가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367.4%, A등급은 226.5%를 기록했다. BBB등급 이하 참여율은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혜택 도입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190.0%p 뛴 210.0%를 기록했다.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혜택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지난 6월12일 시행됐으며 비우량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의 이자·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한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8.56% 줄어든 378조원이었고, 일평균 거래량은 같은 기간 1.00% 늘어난 1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중 외국인들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돼 국채 5조3000억원, 통안증권 1조7000억원 등 총 8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보다 0.03% 증가한 243조6000억원 수준이다.
개인은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3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지난달 말 기준 CD 수익률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지속 등으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내려간 3.7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적격기관투자자(AIB)채권 신규 등록은 11건, 2조7774억원이다.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70개 종목, 약 147조3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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