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지붕 파손해 70대 다치고 벼 쓰러지고··전남 태풍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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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으로 전남에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주택 지붕 파손으로 70대가 다치고 벼가 쓰러지는 등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오후 1시 현재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80hPa, 최대 풍속 초속 29m, 강도 '강' 상태에서 북진하고 있어 경상도와 충북, 경기 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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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으로 전남에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주택 지붕 파손으로 70대가 다치고 벼가 쓰러지는 등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오후 1시 현재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80hPa, 최대 풍속 초속 29m, 강도 '강' 상태에서 북진하고 있어 경상도와 충북, 경기 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려 광양 백운산 192.0㎜를 최고로 구례 성삼제 153.0㎜, 여수 돌산 142.0㎜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고 도내에 목포와 여수 등에 바람이 초속 8.10m가 불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아침 8시 43분쯤 전남 곡성군에서 정 모(70대·여) 씨가 헛간에서 물품을 정리하다가 태풍으로 지붕이 파손해 정 씨가 팔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고흥을 비롯해 전남 3개 시군 농경지에서 187ha의 벼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전남 도내 19개 시군에서 948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아울러 전남 보성 벌교 한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유실되고 광양 도로에서 가로수 쓰러졌으며 장흥에서는 창고 간판이 날아가는 등 도내에서 56건의 크고 작은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
전라선 KTX 등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무안과 여수 국제와 국내선 10편이 결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태풍과 관련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아침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완전히 지나가 안심단계에 이를 때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태풍이 지나가는 시간까지는 조금도 소홀함이 없이 대응하고 특히 산사태 우려 지역 등을 예의 주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바람에 의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암댐 등 주요 댐 저수율 컨트롤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므로, 유입량과 방출량이 같도록 관리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지하차도의 경우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현장의 점검자와 주기적 보고체계를 유지해 상황을 살피라"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9일부터 여수 국동항 어선 피항 현장을 살핀 데 이어 밤새 재난상황을 점검하며, 관계자에게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광주기상청은 태풍 '카눈'은 이날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후 전국 내륙을 관통해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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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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