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엠게임 신작 '퀸즈나이츠', 성장 체감 확실한 방치형 게임"

강미화 2023. 8. 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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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게임사 엠게임이 방치형 시스템을 내세운 모바일 게임 '퀸즈나이츠'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는 "방치형 게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이나 근본은 성장 체감"이라며 "시나리오도 아니고, 탐험도 아니고, 레벨업도 커뮤니티도 아니다. 성장 체감만은 확실한 즐거움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여타 방치형 게임들을 분석한 결과, 확실한 성장 체감은 라이프사이클을 늘리는 주요 요소로 결론을 내리고, 이를 위해 '퀸즈나이츠'는 계단식이 아닌 물결형의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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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게임사 엠게임이 방치형 시스템을 내세운 모바일 게임 '퀸즈나이츠'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개발을 총괄한 이재창 모바일개발본부 이사는 "방치형 게임 시장이 중견 게임사가 뛰어들어도 되는 충분한 시장이 됐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결심이 서자마자 작년 12월 말 팀을 구성하고 9개월 차만에 3D 그래픽의 방치형 게임을 완성했다고 한다.

특히 차별성을 두기 위해 방치형 게임 재미 본질에 집중해 '성장 체감'을 확실히 주려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방치형 게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이나 근본은 성장 체감"이라며 "시나리오도 아니고, 탐험도 아니고, 레벨업도 커뮤니티도 아니다. 성장 체감만은 확실한 즐거움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여타 방치형 게임들을 분석한 결과, 확실한 성장 체감은 라이프사이클을 늘리는 주요 요소로 결론을 내리고, 이를 위해 '퀸즈나이츠'는 계단식이 아닌 물결형의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 

진행이 막혔을 때 단순히 방치만 하거나 우연적으로는 이를 해결하지 못하며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조치하면 즉각적으로 성장 체감을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다고 한다.
유저는 론칭 콘텐츠로 50개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가면서 하나의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성장시켜나갈 수 있으며 성장도에 따라 강화석, 블레스, 문장, 골드, 무기 & 방어구 던전, 장신구 던전에 입장하고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앞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빠른 성장과 소위 퍼주기식의 재화 공급에 호평을 받았으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덜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엔딩 있는 스토리를 게임 플레이로 전달할 예정이다. 엔딩에서 반전이 있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장기적으로 개발진은 스토리를 시즌제처럼 제공해 새로운 성장의 재미를 부여할 예정이다.

5개 동일 등급 무기 보유 시 다음 등급의 무기를 무조건 획득할 수 있는 확률 없는 합성 시스템을 제공하며 과금 구조도 시간 단축을 돕는 수준으로 설계해 과금을 하지 않는 유저도 모두 표용한다.

이 이사는 "3~4시간을 투자하면 게임 전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하루 20분만 즐길 수도 있다"며 "방치형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깊게 파고드는 유저도, 과금 하는 유저, 과금하지 않는 유저 모두 다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론칭 이후 PvP, 레이드, 길드 콘텐츠, 거래소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해당 콘텐츠는 성장 체감을 위한 보조적인 콘텐츠로, 유저에 스트레스가 되는 숙제 콘텐츠로 남지 않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일례로 길드 콘텐츠는 동기화 콘텐츠로 선보이면 같은 시간에 모이는 데 부담을 줄 수 있는 반면, 비동기화 콘텐츠는 함께하는 재미 면에서 반감될 수 있어 개발진에서 현재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안정화를 위한 패치는 수시로 진행하되, 콘텐츠 업데이트는 월 1회로 예정하고 있으며 유저 콘텐츠 소모 속도에 따라 업데이트 간격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 이사는 "RPG로 각잡고 시작한 게임이 아니다. 군더더기가 있더라도 성장 체감을 위한 것이지 그 외에는 모두 배제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글로벌 원빌드이나, 국내 버전과 글로벌 버전으로 서버를 나눴으며 국내 론칭 이후에는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대만 시장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64비트를 지원하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원활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저사양의 미패드나 LG V20, 갤럭시 S7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

이 이사는 "유저 입장에서 많이 생각하고 열심히 만들었다"며 "꾸준하게 마케팅하면서 리텐션을 길게 가져가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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