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김은경 "혁신위 조기 종료…부족한 말로 불편 드려 사과"

논란의 김은경 위원장, 혁신안 내놓고 1달여 활동 종료
김은경 "전현직 다선 의원 용퇴 결단해달라…3선 의원 출마 제한은 아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조직, 공천 규칙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이날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시 대의원을 배제하고 권리당원의 비중을 대폭 높이는 내용의 혁신안을 내놨다. 사실상 대의원제가 무력화되는 것으로, 강성 당원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커진다는 반대 주장도 만만치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우선 혁신위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경우 권리당원 투표(70%)와 국민여론조사(30%)를 통해 선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민주당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일반국민 25%로 선출하고 있다. 여기에서 대의원의 비중을 없애고 권리당원의 비중을 40%에서 70%로 대폭 높이자는 것이다. 또 일반당원 비중도 없애도 일반국민 비중은 25%에서 30%로 높인다. 대의원제가 사실상 무력화되는 것이다.

전국대의원은 지역위원회 권리당원 총회에서 직접 선출하는 '대의원·당원 직선제'도 내놨다. 서복경 혁신위원은 "당의 기간 조직인 지역위원회, 시도당, 중앙위원회, 당무위원회, 전국위원회는 당원에 뿌리를 둔 대의시스템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의원제의 폐지·축소는 이재명 당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사안이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당직자, 지역 핵심 당원 등으로 구성된 대의원은 현재 1만6000~1만70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약 120만명)의 1%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전당대회에선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의 비율로 당대표를 뽑았다. 대의원 1명의 표가 약 60명의 권리당원 표와 맞먹는 셈이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이 같은 표의 등가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내 지지 기반이 약한 대신 새로 유입된 지지자들이 많은 이 대표 지지자들의 특성상 대의원제 폐지 혹은 축소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이 경우 강성 당원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커지는 등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결과 도출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혁신위는 공천 규칙에 대해서도 기존 평가 기준에는 없었던 '공직윤리' 항목을 신설하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부적격자는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은경 위원장은 최근 올드보이들의 귀환 등을 염두에 둔 듯 "수차례 의원직을 역임하시고 의회직과 당직을 두루 맡으시면서 정치발전에 헌신하신 분들 중에서 이제는 후진을 위해 용퇴를 결단하실 분들은 당의 미래를 위해 과감히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은경 혁신위원회는 이날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한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과 김남희 혁신위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및 혁신위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안 발표 내용을 담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seiy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