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태풍 ‘카눈’으로 도로유실 등 피해...대피 주민들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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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지역은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문무대왕면 장항리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석굴암 방향 300m 지점에 하천과 인접한 도로가 유실돼 교통이 통제됐다.
외동읍 신계리 진티마을과 암곡동 왕산마을 하천의 도로도 일부가 유실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오전부터 부서 관계자들과 태풍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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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지역은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문무대왕면 장항리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석굴암 방향 300m 지점에 하천과 인접한 도로가 유실돼 교통이 통제됐다.
산내면은 강수량 300mm 이상을 기록하며 건천읍 송선리를 잇는 국도 21호선과 대현리, 일부리 등 도로에서 토사가 흘러내렸다. 감존천 제방도 일부가 무너졌으나 다행히 물은 넘치지 않았다.
외동읍 신계리 진티마을과 암곡동 왕산마을 하천의 도로도 일부가 유실됐다. 강동면을 비롯한 저지대 농경지 곳곳도 물에 잠겼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오전부터 부서 관계자들과 태풍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된 암곡동, 월성동, 내남면을 찾아 현황을 살폈다.
또 암곡동 왕산마을과 산내면, 강동면 왕신저수지 하류 주민 등 400여 명을 학교와 경로당, 행정복지센터로 긴급 대피시켰다.
현재 태풍이 북상하면서 비바람이 잦아지자 대피했던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집으로 돌아갔다.
주낙영 시장은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응급복구를 진행하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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